【 앵커멘트 】
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 감동을 줬던 컬링의 '팀킴' 기억하시죠.
팀킴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와 보조금 횡령 의혹에 휩싸였던 경북체육회가, 국가대표 선발 때도 절차를 어겨가며 특정 선수에게 유리하게 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
의병제대를 할 정도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선수를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하기 위해 서였는데, 알고 보니 당시 '컬링 대부'였던 전 컬링연맹 부회장의 아들이었습니다.
최형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【 기자 】
「MBN이 단독 입수한 지난 2017년 경북컬링협회의 '컬링 대표선수 선발' 관련 내부 문건입니다.
2월에 만들어진 이 문건에는 김 모 씨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돼 있습니다.」
하지만, MBN 취재 결과 당시 김 씨는 군 복무 중이라 소속팀이 없었습니다.
「경북체육회와 계약은 문건이 만들어진 한 달 뒤인 3월 21일에야 했는데, 스트레스성 탈모로 의병제대를 한 직후였...